2022. 12. 28. 12:38ㆍ일상/기타등등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국내에서는
‘반중정서’가 크게 높아졌다.
한 여론조사 기관 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이 현재 우리나라 국민
사이에서의 반중 정서는 과거보다
더욱 심해졌다고 답했다.
이러한 현상들은 온라인상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각종 커뮤니티나
포털사이트 댓글창만 보더라도
“중국인들 입국 금지해라”,
“코로나 진원지는 중국인데 왜 자국민 탓하냐”등
비판 섞인 반응 일색이다.
그렇다면 실제로도 사람들의
반중 감정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 참고하기 바란다.
본 연구는 2020년 1월 15일부터
2월 3일까지 약 4주간 진행되었다.
총 539명의 대학생 및 직장인(20-50대)
남녀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수집된
데이터는 SPSS 2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교차분석,
독립표본 t검정, 일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별에 따른 반중 정서 차이를
살펴본 결과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높은 반중 정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세대별로는 50대가 다른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30대는 중간 수준이었고
20대는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셋째,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거주자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넷째, 정치성향 별로는 보수 성향일수록
반중 정서가 높았고 진보 성향일수록 낮았다.
다섯째, 월평균 소득수준으로는
3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이 200만원 이하
저소득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여섯째, 교육수준별로 살펴보면
대졸이상 학력 소지자가 고졸이하
학력 소지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일곱째, 종교유무별로는 무교가
유교사상주의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여덟째, 결혼여부별로는 기혼이 미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마지막으로 직업유형별로는
학생이 무직/기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주제는 다소 민감한
사안이므로 최대한 중립적인
입장에서 서술하고자 한다.
우선 내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힌다.
나 역시 한때는 중국 정부의 안일한
대처 방식에 분노하기도 했었다.
심지어 시진핑 주석 사진 위에
신발을 던지는 영상을 보며 통쾌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화가 난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은
누그러진 상태다.
아무래도 직접 경험해본 당사자로서
이해하려는 마음이 생긴 듯하다.
그리고 이제는 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해서 아직까지도 일부
언론사 및 유튜버들이 자극적인
제목과 썸네일로 선동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그로 인해 일반 시민들조차 편견을
갖게 되고 불필요한 갈등이 유발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
따라서 보다 성숙한 자세로 서로
간의 오해를 풀고 소통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만 양국 관계가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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